미국에서 집테크로 돈 버는 확실한 방법

미국에서도 부동산 투자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아직 집을 마련하지 않은 사람들은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집을 마련할 수 있고, 이것이 재테크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집 살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월세를 전전한다.

월세를 내나 집을 사나 매달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집을 사게되면 인플레이션 인상에 따라 몇년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또 15~30년 뒤에는 어느덧 그 집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모두 내고 100% 내 집이 된다.

집을 사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는 다양하다.

가장 큰 것은 집을 사야할때 들어가는 다운 페이먼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운 페이먼트는 집값의 3%밖에 내지 않아도 된다.

수입이 적더라도 집은 충분히 살 수 있다.

관건은 매달 내야하는 모기지(장기주택담보대출)일 것이다.

3%의 다운페이먼트만 한다는 얘기는 집값의 97%에 해당하는 금액을 융자받는다는 얘기이다.

“집값의 97%에 대한 모기지면 도대체 한달에 얼마를 내야 하는 거야?”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집을 살때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과 힘든 과정도 버티고 말겠다라는 강한 의지도 필요하다.

남들처럼 쓸 것 다 쓰고 놀 것 다 놀면 돈을 못 모으는 이치는 부동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남들처럼 좋은 동네에서만 살고 싶다면 부동산으로 돈을 모으기 힘들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부동산 재테크 초반에는 남들과 같은 좋은 동네, 좋은 집을 멀리하고, 조금 허름한 동네라도 월세가 잘 나가는 지역이라면 선뜻 몇년 살 각오 정도는 해야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의 2가지 사례가 있다.

A와 B는 나란히 미국의 좋은 대학을 나와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잘 나가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치자.

좋은 직장에서 몇년 다니면서 한달에 600만원 이상씩 번다. 일년이면 7천200만원.

A와 B는 결혼과 동시에 집을 샀다.

A는 좋은 동네에 뒷마당도 넚고 집안도 깔끔하게 잘 정리된 아담한 집을 구입했다.

좋은 동네에 위치한 좋은 집은 당연히 비싸다.

A가 한달에 내는 모기지는 약 240만원. 돈을 좀 벌긴 벌지만 학자금 융자에 자동차 할부, 각종 공과금에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한달에 저축할 금액은 거의 없다.

그래도 A는 동네가 아주 마음에 들고 가족들과 아이 키우기에는 좋다며 그 동네를 잘 골랐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회사를 잘 다닌다.

반면 B는 다른 선택을 했다.

B는 다소 후진 동네에 있는 허름한 집을 샀다. 게다가 수리도 필요하다. 당연히 시세보다 싸게 나왔다.

B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수리는 유튜브를 보면서 직접 하면서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렇게 살면서 집을 싹 수리했다.

B의 집에 대한 모기지 비용은 한달에 약 120만원.

집값이 싸니 모기지가 덜 들어간다. 덕분에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A와 B 모두 2년뒤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갑자기 이사를 갈 상황이 닥쳤다.

A와 B는 부랴부랴 렌트를 알아봤다.

집을 팔고 가느니 여건만 된다면 집을 렌트 주고 갈 심산이었다.

A의 집 시장 렌트가격은 월 220만원 정도. 자신이 매월 내야하는 모기지 금액( 240만원)보다도 더 적다.

반면 B의 집 시장 렌트 가격은 약 170만원. 자신이 매달 내는 모기지 비용보다 50만원은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집값의 차이는 지역에 따라 큰 반면 렌트비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A는 2년만에 집을 팔려니 팔때 들어가는 비용(5~6% 부동산 커미션)도 만만찮아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반면 B는걱정이 전혀 없다. 집을 나와도 렌트(170만원)를 받아서 충분히 모기지(120만원)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B는 매월 50만원의 가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여기서 매니지먼트 비용, 재산세, 보험 등을 빼야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하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고 하면 처음부터 좋은 동네, 좋은 집만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조금 별로인 동네인데 월세가 쎈 곳, 수리가 필요해서 싸게 나온 집… 이런 집에 들어가서 최소 1~2년이상 살 각오 정도는 있어야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 편하고 좋은 동네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다만 젊은 시절에, 아이들이 아직 어릴때 그렇게 어렵고 힘듬을 감수한다면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이 좋은 학군, 좋은 동네가 필요한 그 미래의 시점에 그런 좋은 동네로 갈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내가 어렵게 사서 렌트를 준 집들은 매달 받는 월세로 그 집들의 모기지를 이상없이 갚아나가고 있고,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나의 부동산 재산으로 차곡차곡 쌓여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기초적인 방법중의 하나인 것이다.

세상에 거저는 없다.

어려움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부동산에서도 재테크가 가능하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렇다.

젊었을때 조금만 더 고생할 각오가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세상에 꽁짜는 없다.

하지만 초반에 자리를 잡으면 나중이 편한 거다.

세상 이치가 다 그렇다.

부동산도 결코 예외가 아닌 셈이다.

포틀랜드(오레곤주)=최성욱

오레곤주/워싱턴주 라이선스 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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