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가들이 LA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다는 기사가 나왔다.
최근들어 불안한 한국내 상황과 환율까지 나빠지면서 해외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는데 그 중 미국 부동산을 많이 찾고 있다라는 것이다.
미국 부동산은 안전한 투자처라는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미국 부동산은 꾸준하게 오른다.
특히,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목적이라면 미국 부동산은 투자로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544778
실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산가들이 해외에 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송금한 액수가 총 6억2500만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 전체 55.6%인 3억48000만 달러라고 한다.
필자도 요즘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미국 부동산 구입에 대한 문의를 종종 받고 있다.
미중무역갈등과 제조업 불황 등으로 전세계가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있는 이 시점에 금이나 채권 등 안전 자산을 찾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안전 투자처로서 미국 부동산은 괜찮을까?
물론 지역과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큰 일이 없는 한 계속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부동산을 투자할때 오를 거만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 투자로서의 부동산은 매달 안정적인 수익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바로 임대 사업이다.
미국 부동산은 임대 사업으로 괜찮다. 경기가 좋지 않을때도 임대 수요는 꾸준하다. 오히려 경기가 안 좋을때는 임대 수요가 많다.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고 임대를 더 찾기 때문이다.텍스트 추가
부동산 투자는 5년, 10년이상의 장기 투자라고 볼때, 지금 당장 부동산을 사서 향후 1-2년 이내에 조금 꺾인다고 해도 결국은 다시 반등한다. 지난 100년의 미국 부동산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향후 몇년안에 경기 후퇴가 올 것을 예상하더라도 지금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나쁜 투자는 아닌 셈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현금을 갖고 있다가 경기 후퇴가 본격화돼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때 사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언제가 바닥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지금 사 놓고 당장 팔 것이 아니라 당분간 임대수익 목적으로 임대를 놓을 것이기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경기가 어려울때는 임대 수요가 더 많다.
부동산은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그렇다.
미국 서부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결국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포틀랜드로 사람들이 계속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 주택이 없어서 아우성이고, 포틀랜드시는 주택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미서부 지역의 부동산은 계속 사람들이 몰려드는 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포틀랜드(오레곤)=최성욱
오레곤주/워싱턴주 부동산 에이전트